1. 미국대선 ABC

2. 미대선이 복잡한 이유

3. 이 제도, 왜 유지하는 걸까?

4. 백악관을 탐내는 그들은 누구

5. 미국 대선에 이런 일이

6. 투표를 독려하는 참신한 방법들 

준비 : 손가락운동 말고 유권자 등록부터! 

투표를 하려면 선거일 15일 전까지 유권자 사전 등록을 해야 해요. 유권자 자격은 대체로 비슷한데, 뉴욕주의 경우 미 시민권자, 만 16세 이상(실제 투표는 만 18세부터 가능), 최소 30일 이상 실제 거주해야 합니다. 한 번 등록하면 평생 유효해서 만 18세 생일 선물로 미리 등록하라는 홍보도 많아요.

1차 투표 : 선거인단 선출 

‘국민을 대신해 대통령을 뽑는 사람들’ 즉 선거인단(electoral college)에 투표. 예를 들어 뉴욕 사는 에밀리가 1차 투표에서 해리스를 찍는다는 건, 해리스를 뽑기로 약속한 민주당의 선거인단에게 표를 주는 거죠. 

선거인단 숫자는 각 주의 상원의원 2명씩 100명과 하원의원 수 435명, 수도 워싱턴 D.C.의 선거인단 3명을 합친 것. 총 숫자는 변하지 않지만, 10년마다 인구 조사에 따라 각 주의 하원의원 수가 변동된다면 해당 주의 선거인단 수도 달라질 수 있어요. 

2차 투표 : 선거인단의 대통령 투표

2024년 경우, 선출된 선거인단은 12월 17일에 미대통령과 부통령을 뽑는 투표를 합니다. 선거인단은 자신이 속한 주의 결과를 따르지만, 정당을 배신하고 다른 후보를 찍는 이른바 신의 없는 선거인(Faithless Elector)이 있을 수 있어요. 

33개주와 워싱턴 D.C는 이런 배신행위를 법적으로 제재하고 있으며 2020년 7월 연방 대법원은 주의 결과와 달리 투표할 경우, 주에서 규제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어요. 2025년 1월에 선거 결과가 인증되면, 같은 달에 새대통령은 공식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합니다.

알고는 있지만 제대로 설명하기 어려운 건, 바로 승자독식(Winner takes it all) 제도 때문이에요. 

•  1,000표를 0표로 만들어버리는 승자독식

논란 많은 제도. 전체 득표에서 한 표라도 더 많이 받은 후보가 그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싹쓸이해 버리는 거예요. 총 득표수가 더 많아도 선거인단이 많은 주에서 진다면 선거에서 패배할 수 있어요. 미국 50개 주 중 48개 주가 이 승자독식 제도를 따르고, 나머지 네브라스카와 메인주는 득표율에 따라 선거인단을 나눠요.

미국 역사상 전체 득표수에서 우세했던 후보가 대통령이 되지 못하는 이변이 다섯 번이나 일어났어요. 그 억울했던 주인공들은 1824년 앤드류 잭슨(vs 존 퀸시 애덤스), 1876년 새뮤얼 J. 틸던(vs 러더퍼드 B. 헤이스), 1888년 그로버 클리블랜드(vs 벤저민 해리슨), 2000년 앨 고어(vs 조지 W 부시), 2016년 힐러리 클린턴(vs 도널드 트럼프).

•  당락을 결정하는 매직넘버와 경합주

총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수 270명을 매직넘버라 하고 후보들은 자기네 텃밭보다 선거인단이 많은 경합주(swing state)를 중심으로 불꽃튀는 선거운동을 해요. 경합주의 판세에 따라 백악관 주인이 결정된다고. 현재 여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경합주는 총 7개로 펜실베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예요.

백악관을 탐내는 그들은 누구? 

역대 대선 역사상 부통령 후보들이 이렇게까지 주목받은 적이 없다고 하죠? 그만큼 대비되는 흥미로운 사람들이 후보가 되었기 때문인데요. 그들에 대해서도 알아봤어요.

지난호 요정도사전에서 가장 좋았던 내용은 <청춘이어도 아니어도 귀기울여 볼까요?>가 뽑혔네요. 누구나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글귀는 필요하죠. 💕

👇 지난 호 <요정쓰가 생각하는 청춘은 몇 살까지?>에 33% 요정쓰가 30대까지라고 답해주셨어요. 우리도 괌처럼 지금 투표하기를 눌러 <미 대선 예상, 트럼프 대 해리스> 결과를 점치며 놀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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