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페라 친해지기 

2. 요정도는 알아두자 세계 3대 오페라

3. 요즘 오페라는요~

4. 오페라 가수의 음역대와 유명 아리아

5. 오페라하우스, 낮보다 화려했던 밤

6. 오페라와 거리두기,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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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친해지기 

🎼 비제(Georges Bizet)- 카르멘(Carmen)

19세기 스페인 배경의 소설이 원작. 담배공장에서 일하는 집시 여인 카르멘의 치명적 매력이 주변 사람들을 사로잡아 파국을 맞는 이야기예요. 최초 공연시 여주인공에 대한 파격적 묘사와 치정 살인의 엔딩으로 부도덕한 작품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실패했어요. 비제는 실망감으로 건강이 악화돼 오페라 초연 3개월 후 요절하였죠. 그러나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중 하나가 됐어요. 오페라 속 유명곡은 ‘하바네라’와 ‘투우사의 노래’.

🎼 베르디(Guiseppe Verdi) - 라트라비아타(La traviata)
알렉산드르 뒤마 피스의 소설 ‘동백꽃을 들고있는 여인(La Dame aux camélias)’을 원작으로 제작되었어요. 파리 화류계의 여성 비올레타는 귀족 청년 알프레도와 사랑에 빠지고 이를 반대하는 아버지가 등장하죠. 알프레도를 위해 그를 떠나기로 결심한 비올레타… 결말이 궁금하신 분은 요기. “축배의 노래”를 들어보면 아~ 하실 거예요.
* 라트라비아타는 ‘춘희’라고도 많이 알려져있는데 이것은 원작 ‘동백꽃을 들고있는 여인’의 일본식 번역을 한국에서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

🎼 모차르트(Mozart) - 마술피리(Die Zauberflöte)

1791년 모차르트가 세상을 뜨기 두 달전에 완성한 오페라. 당시 이탈리아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평민들을 위해 만든 징슈필(Singspiel, 대사가 있는 독일어 노래극)이에요. 지금의 뮤지컬에 가깝죠. 마법사 자라스트로에게 납치된 딸(파미나 공주)를 구해달라는 ‘밤의 여왕’의 요청을 받아 떠나는 타미노 왕자의 모험 이야기. 소오름끼치는 고음 “아 아 아아아아~” 아리아로 유명한 악역, ‘밤의 여왕’이 극대노한 이유는? 요기에

🎼 오페라로 밈을 즐겨봐: 오페라 ‘리타’中 묵찌빠

오페라 ‘리타’는 도니제티가 작곡한 오페라예요. 2014년 양준모 배우가 각색해서 무대에 올렸는데 극중 내기 장면을 묵찌빠 게임으로 바꿨어요. 이 장면이 최근 SNS에서 높은 조회수를 올리며 밈으로 재생산되는 중. 고퀄 노래 실력과 대비되는 허당미 가사가 인기 포인트가 아닐까 합니다.

🎼 뼈대 빼고 다 바꿔, 오페라의 리모델링: 레지테아터

레지테아터(Regie-theater)란 원작 오페라의 배경과 분위기 등을 바꿔 올리는 오페라를 말해요. <일트로바토레>의 배경인 중세 스페인이 정부군과 게릴라가 싸우는 남미로 바뀌는 식. 얼마전 독일에서 공연된 <투란도트>는 <오징어게임>을 차용하기도 했어요. 앞서 말한 <리타>도 일종의 레지테아터라 말할 수 있겠죠?

🎼 영화 ‘듄’, 스페이스오페라의 정점: 스페이스오페라

얼마전 개봉한 영화 ‘듄’이 큰 성공을 거두며 스페이스오페라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라는 찬사가 이어졌어요. 스페이스오페라는 SF요소를 가진 영화 등을 말하는 용어예요. 대중 취향의 싸구려장르라는 비아냥을 담고 있었지만 현재는 하나의 장르물로 인정받고 있어요.

© Wikimedia Comons Concert van Maria Callas in het Concertgebouw te Amsterdam

🎼 주인공은 내꺼! 소프라노

여성이 낼 수 있는 가장 높은 음역대. 수브레뜨, 콜로라투라, 리릭, 스핀토, 드라마틱으로 세분화해요. 세기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에 별표! 

🎼 소프라노의 라이벌? 메조 소프라노 

소프라노보다 조금 낮은 목소리로 조역을 전담하지만 로시니의 희가극이나 <카르멘>에선 주인공. 메조의 칼라스, 아그네스 발차에 밑줄.

🎼 사라졌나? 알토 

여성의 가장 낮은 음역대. 현대로 오면서 희귀해졌어요. 사라진 카스트라토(남성)의 역할을 포함해도 배역이 적기 때문. 마리안 앤더슨(최초의 흑인 오페라 가수) 등 가수도 손꼽을 정도.

🎼 젊은 왕자, 공작? 그건 너! 테너! 

가성을 쓰지 않고 남성이 낼 수 있는 가장 높은 음역대. 레제로, 리릭, 스핀토, 드라마틱으로 세분화해요. 당연 루치아노 파바로티. 더 많은 테너들 여기서~

🎼 중후함은 내게~ 바리톤 

테너와 베이스의 중간. 남성 성악가들의 50% 이상이 바리톤. 테너의 화려함과 중저음의 깊은 느낌으로 악역이나 아버지 역이 많죠. 브린 터펠을 기억하세요. 

🎼 지하 암반도 뚫을 듯한 베이스 

남성의 가장 낮은 음역대로 Low C를 잘 낼 수 있어야 제대로 된 베이스라고. 위엄있는 신이나 왕, 노인으로 등장. 체사레 시에피가 대표.

🎼 유명 아리아를 콕콕 찍어드림

영국 EMI와 BBC 뮤직 매거진에서 선정한 오페라 아리아 10선을 요정도사전 블로그에서 감상해보세요. 

오페라하우스, 낮보다 화려했던 밤

🎼 ‘오페라하우스’ 무슨 뜻?

세계 유명 오페라하우스에는 오케스트라, 합창단 및 발레단이 상주하고 있어요. 그래서 ‘오페라하우스’라고 하면 공연장을 의미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유럽과 미국에선 오페라 극장에 소속된 오케스트라, 합창단, 발레단을 모두 포함해요.

🎼 상류층 여성들의 허락된 공간

상류층 여성이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던 탓에, 오페라하우스는 상류층 여성들이 밤 공기를 맡으며 공식적으로 저녁 외출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어요. (동양이나 서양이나 여성에겐 가혹했던 지난 날입니다.)

🎼 평민은 1층에, 귀족은 2층에

1층은 일반인들을 위한 플로어 석, 2층은 VIP를 위한 극장석으로 나뉘어졌어요. 북적거리는 플로어 석과 달리 2층에 별도로 마련된 극장석은 타인들과 분리되어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선호됐다니 지금과는 정반대죠?

🎼 오페라글라스로 보는 것은?

고급 액세서리로 여겨지는 오페라글라스는 관람객들이 공연자를 자세히 보기 위한 용도. 하지만 오페라글라스로 공연자만 본 건 아니었어요. 다른 관객의 헤어와 옷차림 등도 함께 살피게 된 것. 덕분에 패션 산업이 호황을 누렸다고.

🎼 세계 3대 오페라하우스

🎼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지난 5월 4일 오페라 갈라 콘서트(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열리는 축제. 여기에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아쉽게도 판매종료되어 내년에 찜해야겠어요. 

🎼 국립 오페라단이 궁금해~

한국 오페라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국립 오페라단은 매년 다양한 오페라를 선보이고 있어요. 공연예정작 및 교육 등 다양한 컨텐츠를 홈페이지에서~

🎼 한경 아르떼 TV와 오르페오 TV 

오페라 뿐만 아니라 클래식 음악 나아가 문화 예술분야의 채널이죠. TV와 유튜브에서 더 많은 공연들을 즐길 수 있어요. 

🎼 방구석에서 즐기는 오페라

비행기 타고 가지 않아도 세계 오페라의 동향과 오페라 공연은 물론 현재 각광받는 성악가들도 만날 수 있어요. 

- 라 스칼라(밀라노) Teatro alla Scala

-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뉴욕) Metropolitan Opera

- 빈 국립 오페라(빈) Wiener Staatsoper

- 파리 국립 오페라(파리) Opéra national de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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